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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라운드 사연을 빙자한 잡설] 대출 전화를 물먹인 아버지 |
: 자와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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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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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토요일이었습니다.
여느 주말처럼 아버지는 방에 누워서 TV를 보고 계셨죠.
전 옆에서 맥주질
갑자기 울리는 아버지의 전화
모르는 번호기에 아버지는 직감적으로 스팸 전화임을 알아차리셨죠
"예 전화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OO캐피탈 송XX 팀장입니다. 낮은 이율에 대출 가능하세요"
"난 당신 고객 아니야"
"............"
"대출? 돈이 좀 필요한데, 한 15조 가능한가?"
"예??"
"15조를 달라고 15조!"
"저... 고객님 그런 금액은..."
"야, 그 액수도 없이 어케 장사를 하냐? 때려쳐. 끊는다"
삑삑-
옆에서 놀던 저는 빵터져서 방바닥을 구르며 웃었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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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미자와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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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아버님이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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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G501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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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랑 똑같네 ㅎㅎ "안녕하세요 고객님?","우리도 먹고 죽을돈도 없어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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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충써샹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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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버지는 15조 대출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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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도꾸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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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믓지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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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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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댓글 다넘웃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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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까톡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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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저도 그런생각 했었다는..... 근데 그 캐피탈 사람이 네 해드리겠습니다^^ 이러면... 어쩌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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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팀장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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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날, 아버지는 100조 이자 붙었다는 메세지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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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콘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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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있다 나도 써먹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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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누구게?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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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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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맛사탕-.-
비르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