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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젭라... 저의 하소연을 들어주세요!!! 제가 나쁜건가요?????	: 비르안
	1692 2012.05.26


씨드락 오빠, 혁군 오빠, 그리고 창후오빠! 안녕하세요! 근래 다시 활동 중인 비르안입니다! 씨드락 오빠 아프지 마세요! 하루 빨리 완쾌하시기를 자기 전 매일매일 기도 하고 있어요. 어쨌든 바로 중점적인 저의 하소연내용으로 들어갈게요. 사건의 시작은 제가 새로운 알바생들의 신입교육을 맡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제 알바 동기의 댄스학교 후배란 어린 남자놈이 소개로 들어왔는데 그 놈이 문제에요...그 놈이! 한달 동안은 옆에서 딱 붙잡고 하나하나 세세한것 까지 차근차근 가르쳐주었어요. 나름 상냥하게 잘 말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한달반째, 처음과 다를 바가 없는 모습에 괜히 저만 점장한테 욕 먹고, 그리고 두달째, 조금은 늘었지만 여전히 어리버리하고 있는거에요. 누가 일을 시켜야지하고.. 아니, 솔직히 어리버리하고 있는거면 그나마 났다고 생각해요. 그냥 멍- 하니 있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일하라고, 일!!! 게다가 저희 가게는 테마파크 내의 교자(일본의 만두)테이크 아웃점이라서 가게도 작고 바쁠 때는 죽도록 바뻐요... 11시간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일할 정도로. 그런데 계산 실수해서 줄 밀리고, 손님께 원래는 A교자를 줘야하는데 B교자를 주고 잘못해서 물 엎었는데 바로 사과 안하는 바람에 손님 화내고 클라임 때문에 난 시말서 쓰고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에 당황했는 음식재료를 돈 계산 한 손으로 막 만지질 않나.... 처음에는 이럴 때마다 괜찮다고 하고 진정시키고 다시 시키지만 이제 질려버렸어요ㅠㅠㅠ 오늘도 손님께 드려야 하는 교자 바닥에 엎고 그걸 주워 담아서 들고 두리번 거리길래 '멍하니 있지마' 라고 했더니 그걸 그냥 손님한테 드릴려고 하질 않나, 그래서 제가 '뭐하는 짓?' 이라고 했더니 그거에 당황해서 음료수 싹 엎고. 안그래도 기름바닥이라 미끄러운데 음료수 때문에 더 미끄러워져서 점장님 넘어지시고.....일력 부족한데 점장님 넘어지실때 허리 삐끗하여 병원가시고.... 근데 솔직히 일 못하는거야 애가 어리기도 하고 또 제가 잘못 가르쳤다고 생각하고 '내 탓이오'하고 넘어갈수 있는데 말하는게 너무 안에뻐요! 어느 날 갑자기 "비르안 상 손은 다른 여자들 보다 훨씬 크시네요." 라고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보태준거있냐 ㅋㅋ 그래서 저는 "그거 칭찬이니, 악담이니?" 했더니 얘가 아무말도 안하는거에요 ㅋㅋㅋㅋ 어떤 말도.... 가게엔 침묵이 흐르고.... 그런 말 들어서 기쁠 여자 세상에 어딨겠어요 ㅋㅋ 안그래도 콤플렉스인데! 그러던 어느 날은 또 갑자기 "비르안 상은 연애안하세요? 맨날 일하시는것 같아요" 안그래도 생활비와 외로움에 허덕이는 사람한테 할 말이 아니잖아요. 뭐 그래도 그냥 "걱정해주는거야?" 라고 했더니 걔 왈 "그런거 아닌데요." 라고함... 그럼 말을 하질 말던가...... 아놔. 또 한번은 일을 가르켜줄때 '고항와 아따따메테 (밥은 데워서..)' 라는 말을 할때 '아따따메테'를 버벅거렸더니 "일본어는 발음이 참 어렵죠? 괜찮아요~ 그래도 비르안상은 일본인 못지않게 일본어 잘하세요." 아이고, 아주 어른이세요.. 저보다 어린 놈한테 그런 소리 들으니 별로 기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름이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중국이름 처럼 들리는지 중국인으로 오해 많이 받아서 안그래도 짜잉나는데....한국인이라고 몇번을 말해도 중국은 이래요? 저래요? 라는 질문을 꼭 해요. 대가리에 지우개가 들었는지....... 왜 맨날 저의 국적을 까먹는지 모르겠어요. 이거 말고도 아주 많은 사건이 있지만 이미 글 너무 길어졌기때문에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얘를 삐뚤게 보고 있는건가요? 제가 나쁜걸까요? 말하는 꼬락서니 하나 하나 마음에 안들어서 죽겠어요ㅠㅠ 같이 들어온 다른 애는 예뻐죽겠구만.... 일이라도 잘하면 말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