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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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군대가기전 친구가 일 도와달라고해서 갔는데..	: kujibiki
	1456 2012.05.31


안녕하세요. 혁군형님 씨드락형님 김창후형님 지난번에 별거 아닌 글 올렸었는데 갑자기 예전일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군대가기전 07년이나 08년이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할일 없이 네이트온 접속해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네이트온으로 혹시 일 좀 도와줄수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알겠다고하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나:무슨일일? 친구:우리집 공장일손이 모자라서 좀 도와줄수있음? 나:ㅇㅋ 그리고나서 다음날 친구네집으로 가기위해 버스타고 갔습니다.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곳이라 기다리고 있으면 친구가 데리러오기로 하구요. 그리고 친구를 만나 갔는데 거기서 만드는게 비닐하우스 만드는건가? 그랬습니다. 친구가 제가 할일을 설명해주더군요. 천이 기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 그걸 무슨 막대기로 어찌어찌해서 접는건데 천이 크고 처음하는거라 잘 못했습니다. 옆에서 보던 친구가 안되겠다고 하더니 다른곳으로 데려가더군요. 갔는데 왠 아저씨가 있고 쇠파이프 같은게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멀뚱멀뚱 서있으니 여기서 이 아저씨가 하라는거 하라더군요 제가 알겠다고하고 친구는 갔습니다. 저기서 제가 한일은 그 쇠 자르는거 있잖습니까? 그거 돌리고 쇠파이프 같은거 다듬는거 했습니다. 쇳가루 엄청 날리더군요. 나중에 코푸니까 쇳가루 나오고.. 암튼 일 다 하고 친구 어머니가 얼마 정도면 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솔직히 제가 얼마 달라! 이러면 이상하지 않습니까..-_-;; 그래서 그냥 알아서 달라고했습니다. 친구 어머니께서 흠.. 시급 5000원이면 되는가? 라고 하니까 친구놈이 옆에서 5천원? 이근처에 시급 얼마나 되는지 저한테 묻더군요 제가 글쎄 2500원인가 3000원인가 그럴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친구놈이 그럼 3천원 하면 되겠네 하고 3천원으로 계산하더군요.. 솔직히 제가 쇳가루 마시면서 이런일 한다고 했으면 안했을거에요.. 근데 친구놈이 저러니까 기분이 엄청 나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하고 돈을 받고 친구놈이랑 같이 나갔습니다. 암튼 그리고나서 이것저것하고 집에 들어간게 버스끊긴 후였습니다. 한번은 다른 친구한테 이런일 있었다고 하니까 자기도 겪었다더군요.. 일시킨 친구놈이 고마워하기는 커녕 돈줬으니까 땡이라는 태도였구요.. 부모님들도 아들놈 친구로 보는게 아니라 알바생 대하듯이 했구요.. 그리고나서 걔랑 연락 안합니다. 같은일 당한 친구도 연락안하구요.. 진짜 지금생각하면 그런놈을 친구로 뒀었다는게 짜증나네요.. 참고로 전 돈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친구놈 태도 때문에 화난거에요.. 암튼 가끔 미니홈피랑 네이트온에서 안부묻는데 다 무시합니다. 글을 막써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