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홈 - 놀이터 - 라디오

		[부귀영화]생각해서 다시쓰는 게임 원작 영화 베스트&워스트 1	: pwlks5033
	1676 2012.11.09


안녕하십니까 현재 외고를 진학하기위해 면접을 연습하고 있는 중3 학생입니다. 외고라는 곳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영화 평론가를 꿈꾸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글을 쓰도록 해보죠. 워스트 1. 레지던트 이블 4(영제: Resident Evil 4) 개같은 영화. 그게 제가 할 말 전부입니다. 초반 15분만 보고 손발이 시공간과 함께 오그라들어 파일을 꺼버리고 평생 저주하리라는 영화로 남았죠. 저 15분 기록은 쓰레기같은 영화를 한무더기를 본 아직까지도 꺠지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3-5분동안은 일본에서 만든 패러디물인줄 알고 3-40초 넘겼는데, 그 뒤에 밀라 요보비치가 나와서 다시 봤죠. 솔직히 3편에서 주인공이 염력쓰고 이짓저짓다하고 클론 풀어서 아스트랄한 영화가 될줄은 알았는데, 복붙복붙한 밀라 요보비치가 나와서 총질하는 걸 보고 상소리를 그만 둘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알버트 웨스커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웨스커는 바이오 하자드를 즐기신 분이라면 누구나 아실, 캡콤 역사상 가장 위엄있는 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카리스마의 상징이죠. 근데 여기선 연구원 하나 쏴죽이고 주인공한테 퍽퍽대더니 주사하나 박아줍니다. 예라이 병신. 그 10분동안 인류멸망보고서, 던전 드래곤 등등에서 본 쓰레기같은 느낌을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10분만에요. 이 영화는 미쳤어요. 보실 거라면 1, 2편만 보세요. 그 뒤는 다 쓰레기입니다. 베스트 1. 레지던트 이블 1 위의 레지던트 이블 4와는 달리, 1편은 엄청난 수작이죠. 물론 주인공이 먼치킨이긴 하지만, 3편만큼은 아니고, 원작의 호러를 잘 살렸고, 한 편의 좀비영화로서도 매우 볼만하죠. 특히 주인공 일행이 등장하기 전에 사람들이 몰살당하는 장면으로 호러를 극대화 시키고, 군인이 단 수분만에 좀비들에게 당하는 장면을 또 보여주어 긴장감을 강화시키는 점도 좋았죠. 거기다가 후속작을 암시하는 엔딩 역시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면서 기대감을 유발시켰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한 병사가 자살을 하려다가 그냥 앞의 좀비를 쏘고, "죽을까보냐?"라며 주인공 일행에게로 돌아가는 장면입죠. 뭐 잡소리가 많이 튀어나왔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레지던트 이블 1 짱 4 凸입니다. 전 빨리 자야되기에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시길.... PS 마초기침 밸런스파괴 혁군, 정지혁님 짱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의 씨드락, 장동혁님 쾌차하시길 의리파 데빌, 장석조 감독님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