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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에서의 황당하고도억울한 식염수사건	: 나다인솨리
	1454 2012.10.13


저의 첫글에다가 첫인사가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씨드락님 혁군님!ㅎㅎㅎ 군대안에서 라디오사연이 될거하나 갖고왔습니다ㅋㅋ필승 제 실수로인해 병원에실려갈뻔한 이야기가있었는데요 고럼 시작해볼게요~ 식수가아닌 식염수입니다. 현재 민간인으로 되기얼마남지않은 요 군대에서 본인의 실제이야기입니다ㅋㅋ 야간근무를 서고나서 목이말라 2층이였던 생활실을 제쳐두고 (생활실에는 밀키스통에 먹는물이 담겨있답니다ㅋㅋ) 1층에있는 쉼터(말 그대로 병들의 쉼터)에 잠깐 들렸었습니다. 그 쉼터에는 냉장고라는게 있습니다. 어떤 똑똑이가 요 냉장고에 물을 넣어뒀겠지하며 냉장고문을 열어보았더니 이게 웬걸?! 물통에 물이 가득 채워져있었던겁니다. 올커니하며 물일 벌컥벌컥 들이키고있는데 피곤하던차에 들이키면서 몰랐던 물맛이 어느정도 목구멍으로 넘어가니 물통을 내려놓는순간 그 물맛은 가히 바닷물을 버금가는 짠맛이었고 그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총기상시간인 06시까지 잠한숨 제대로 못잤습니다. 소량만 먹어도 두통에다가 설사가 바가지로 나오는걸 물인줄알고 들이킨게 대략 200ml가 되니... 화장실 불을 한시간마다 켜두면서 볼일을 본게 서너번될겁니다ㅋㅋㅋ 어후...요거.....; 요즘처럼 쌀쌀한날 불조심은 당연하지만 물조심또한 주의하면서 살아야겠어요. 그날은 무지 길게 느껴졌었던..하루 훗날 알고보니 후임넘이 비염에걸려서 코에다 넣는 식염수를 무슨이윤지몰라도 냉장고안에 방치해뒀었더라구요ㅋㅋ 사연은 여기까집니다 길지는 않아요~~?ㅎㅎㅎ 오인용식구들 날씨 쌀쌀해지는데 감기조심하세용ㅋ.ㅋ p.s 씨드락님 얼른 쾌차하셔서 밝은목소리로 더듬더듬 요 사연 꼭한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