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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 사연] 야간 피시방에서 생긴일	: 원병장님
	2095 2007.12.05


야간 피시방알바하면서 제 친구한테 생긴일인데 신기해서(?) 한번써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야간대학을다니면서 야간pc방 아르바이트를 다니는 친구인데요, 새벽에 라면만먹다가...돈이 2천원돈이 주머니에 있길래 삼각김밥을 먹고싶어서 편의점에 갔다고 합니다. 새벽3~4시쯤 그날은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금고 잠궈 놓고 그 친구 피시방은 건물안 1층 편의점은 건물안2층, 그래서 그런지 후딱달려갔다고 합니다. 숨차게 2층편의점으로 달려가서 문(편의점이니까 정문은 밖에 있고 건물안 뒷문으로) 을 열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첫번째로 제 친구 뻘짓이 문위에 종소리같은거나게 하려고 달아놓은거 그걸 주렁주렁매달아놔서 문을여는순간 종소리가 요란하게 나는거 보고 식겁 하면서 놀랐다고 합니다. 그러고 옆에 예상치도 못한 거울이 있어서 또한번 놀래서 두번 놀랐다고 놀랐다고 하네요 숨도차고 피시방손님올까봐 부랴부랴 삼각김밥두개를 고르고 편의점알바형한테 계산을하고 다시돌아갈려고 뒷문으로가는데 뒷문 손잡이를 잡을려고 손을내미는데 어떤사람이 옆에서 손잡이를 열려고 동시에 내밀었다는 겁니다. 여기서가 중요 포인트 입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손을빼고(사람도 손을빼고) 숱기가 없는 제 친구는 그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을 못보면서 "죄송합니다..먼저;;..가세요..."이렇게 신발을 보면서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친구와 같은 신발을 신었으며 그리고 비슷한 청바지를 입고 윗옷도 보니까 심지어 친구랑 똑같은 하늘색가디건을 입은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니, 화들짝 놀래서 그 상대방 얼굴을 보니 제 친구가 당황해서 놀라는 얼굴이 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까 제 친구는 그 거울이랑 얘기했다는 말이 겁니다. 그걸알고나서 쪽팔림에 사람들 있나 두리번 거렸는데, 이미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형은 입에 손을 갔다대고 소리죽이며웃고 있었으며 주의 사람은 배를 움켜잡으며 웃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 그 일로 그 편의점 안갔다고 합니다. . . . . . . . . . . . . . 사실 친구 이야기가 아니라 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