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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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개념 학교 이야기 - 담임편	: 7p현군
	2001 2007.12.04


지난번 영어편 쓴 이후 비판과 공감이 많이 오갔습니다 워~ 무단결석 73일은 유학으로 대체 한거구요 ㅋㅋ 오늘은 담임에 대해 찌끄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약 오전 10시 쯤 일일겁니다 1교시는 자기주도학습이라 침흘리며 엎어져 자다가 벌떡! 깨서 기술*가정 공부를 하다가 종쳐서 새로산 PSP를 들고 라디에이터 위에 앉아서 프리즌 브레이크가 잘 들어갔나 체크를 하는데 담임이 와서 끄라고 해서 괜히 트러블 일으키기 싫어서 껐더니 제대로 보지도 않고 끄라고 하면서 괜시리 주먹으로 툭툭 치고 싸대기를 날렸습니다!(그것도 담임이!) 그래서 저는 "아~ 진짜 껐다고요~" 하니까 괜히 이제 전자기기라면서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던 저는 핸드폰 아닌데 왜 내놓으라고 하냐고 니 할거냐고 '속으로' 생각하고 말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담임이 계속 옆에서 ㅈㄹ 떨다가 따라 오라면서 막 짭아 땡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뻐팅겼구요 그래서 담임은 애들 앞에서는 오만가지 착한척 다 하면서 옆에 귀에 대고 목소리 깔고 좋은말로 할때 따라와라 하면서 계속 반복했습니다 속으로 조낸 웃었죠 당기다가 귀에대고 ㅈㄹ떨다가를 한 3~4번 반복하자 슬슬 화난척을 했습니다 이런일을 자주 겪은 저는 역시나 계속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전송하고 앞 책상만 멍하니 바라보며 팔에는 힘을 주고 담임이 잡으려 할때 쳐 내고 꼬집고 머리끄댕이 잡아 당기는걸 무의식중으로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담탱은 남자입니다) 계속 반복하다가 담임은 애들이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저의 배때지를 후려 갈겼습니다 진작 자세를 보지않았더라면 배맞고 저는 기절할 뻔했습니다 배에 힘을 빡 주고 버텨 낸뒤 풀썩 주저 앉자 담임은 어쩔줄 몰라하며 "아냐 난 살살 때렸어" 라며 애들한테 해명하려구 하더군요... 개새끼... 그리고 저는 울었습니다, 아니 우는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진짜 울었죠 배가 계속 아파서 양호실 갔는데 양호선생도 어딜 쳐 튀나가고 없고 그러다가 우는 연기를 시작하자 담임은 착한척 하다가 아까전의 그 귓속말 스킬을 쓰면서 다시 좋은말로 할때 따라와라 를 계속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예비종이 치고 감독관 선생님이신 아주 착하고 힘 좋은 체육 선생님이 들오시자 담임은 다시 착한척을 하며 자기가 한 일은 말 안하고 말 안듣고 갑자기 운다고 저를 뒤집어 씌웠습니다 감독관 선생님이 앞에서 OMR을 돌리자 담임은 가야 될 시간이 되서 체육샘이 못볼동안 저에게 끝나고 남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이 소문이 저희 반에 돌고 가뜩이나 담임과 적대적인 우리반 학생들은 담임 미친넘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담임은 종례시간에 남으라고 해서 저는 친구에게 옷가지를 들고 오라고 키를 맡기고 뛰쳐 나왔습니다 지금도 담임은 전화하면서 쳐 오라고 ㅈㄹ하네요 이 외에도 저를 괜시리 갈구는 담임 어쩔까요? 첨에 제가 아침시간에 PSP 보는데 암말두 없이 뺏어가자 제가 반항적으로 변했다고 갈구네요... 개쉐끼... 줘패슈 이런 답변도 환영이지만 좀더 구체적인 답변 부탁해요~~ 외담이지만 혁군님 데빌님 씩맨님 창후님 천팀장님 만세!!!ㅋㅋ (씨드락 또뺐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