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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예비군바리의 사연~	: 몽키용
	1688 2007.12.07


안녕하세요. 5인용 형님들 저는 대학교1학년을 끝내고서 군입대를 2달정도 앞둔 대학생입니다. 업그라운드 하나도 빼먹지 않고 들어 오면서 "나도 사연하나쯤은 올려야 겟다." 라고 생각하면서 귀찬아서 미루다가 이제 사연을 올리네요. 군대가기전에.. 선배들이나 예비역 아저씨들이 가기전에 실컷놀으라고 해서, 그냥 처음에는 남들 다가고 ,어차피 가는거고, 그래서 대학입학후에 공부는 재껴두고 자신 스스로 어차피 군대 가니깐 괜찮다고 하면서 시간나면 피씨방을 가거나, 친구들이랑 술이나 퍼먹고 노래방가서 점프뛰면서 발광하면서 놀면서 지냇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군대가기전이라 그런지 뭐 손에 잡이는 일이 없내요. 실컷놀앗는데 이 막장에 대한 후회 요즘 자꾸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교가니 생각과는 다르더 군요. 처음에는 대학에서 술이나 퍼먹는지 알았지만, 공부하는 놈들이 더 많더군요. 왼지 그런놈들을 보면 뒤통수 맞은 기분이더군요. 저는 물귀신 처럼 같이 놀려고 햇것만, 공부만 하더군요. 저만 손해 보는 기분이더군요. 다 같이 놀면 좋앗을 것을 x놈의 새키들 어차피 재가 공부 않해서 성적이 밑바닥이니 후회는 않합니다. 그리고,대학에 대해서 로망스만 품고 잇다가 뒤통수를 맞으니, 나름 신선한 충격이더군요. 이쁜여자만 잇을줄 알앗던 캠퍼스에는 오크가 득실거리고, 밥을 잘 사주는 선배는 커녕 사달라고 빈대 붙는놈이 있는가 하면, 지 음료수 사먹는데 동전 없다고 100원만 달라고 하는 찌질이겸 양아치가 있고, 내가 피운 담배도 아닌데 들이대면서 담배 처럼 니 머리털 태워버린다고 하는 청소아줌마, 수강신청 해놓은 수업은 교수가 수업 한번도 않하는 교수 까지!! 별 희안한 종족이 살고 잇더군요. 재대해서는 군기가 잡혀서 공부를 하려는지 모르지만, 영장을 보니 마음이 서늘해지더군요. 군대가서도 신선한 충격이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설래임반 두려움반으로 입대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