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홈 - 놀이터 - 라디오

		[부귀영화2]영화화 했으면 좋은 게임들	: 레디액션맨
	1760 2012.08.20


안녕하세요, 오인용 여러분.가끔씩 들렀다가는 레디액션맨입니다. 방학때 아는 동생들 데리고 영화 찍으려고 했는데, 다들 개학이 빨라져서 못 찍고, 저는 27일이 면 개강이네요.ㅠㅠ(요즘 중고딩들은 주5일제 대신 방학이 대폭 줄었답니다.왜 하필 내가 영화 찍겠다는데 이러는지요.ㅠㅠ) 아, 이런...게다가 저는 지금 발 부상으로 운동(헬스, 합기도)도 못하고 오른발에 깁스라는 족 쇄를 차고 있습니다. 전에 합기도장에서 수련 시작하기 전에 벽 쪽의 샌드백을 신나게 차대다가 나무벽을 실수로 강타하는 바람에 발이 삐었죠. 그리고 광복절 지나서 정형외과 갔는데 다행이 뼈에는 금이 없고, 의사선생님이 깁스해야 빨리 낫는다면서 깁스시키셔서 화요일날 한번 보자시 기에 지금 계속 깁스중입니다. 다 나은것 같은데, 깁스하고 걸으니까 허리가 아프죠. 발의 높이차이 때문에 허리가 좀 아프거 든요. 아무튼, 아픈얘기 그만하고, 화요일날 족쇄를 풉니다.^^ 저번에 제가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를 베스트, DOA를 워스트로 했지요. 이번에는 반대로 영화화 되었으면 좋을듯한 게임을 올려봅니다. 먼저 1위. 창세기전(특히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2) 이건 제가 작년에 한 고전인데요, 방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 남년 주인공의 비극 적 사랑, 국내 최고 성우들의 연기 덕분에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물론, 지금 제 친구들은 모르고 저도 누나가 창세기전 외전(서풍의 광시곡)을 사보지 않았다면 창세기전이라는 이름 조차 알지 못했겠지만, 조사를 해보니까 CD패키지로만 7개의 시리즈(외전 포함)가 1995년쯤부터 인기리에 팔렸고, 국산 RPG의 자존심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다만 4편이 곧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10년동안이나 안 만들었기 때문에 인지 도가 떨어져서 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일단 기존에 나와있는 작품들을 보면 게임 한편당 반지의 제왕 급의 방대함(한 시리즈 당 기본이 CD 3장)을 보여주고, 아직 매니아들도 제 법 많은데다가 내용도 감동적이라서 영화로 잘 만들면 대박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 작품을 나중에 헐리우드와 공동제작하고싶습니다. 자본이 딸리는 문제도 있고, 이를 통해 제법 쉽게 세계진출하고픈 목적도 있고요.^^ 원작 제작사만 허락해준다면 반드시 영 화화 할겁니다. 2위. 블레이드 앤 소울 요즘 한창 인기있는 게임이죠. 이 또한 창세기전처럼 스토리텔링이 잘 되있는 RPG이고, 김형태 아트디렉터와 유명 성우들 등 창세기전의 인력들이 많이 동원된 게임입니다. 그리고 바람의 검 심, 적벽대전, 살인의 추억 등의 수많은 작품들에서 음악을 담당한 "이와시로 타로"가 음악감독 을 했지요. 일단 이 게임을 영화화 하고싶은 이유는 동양적 무협판타지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고요(제가 제 일 좋아하는 장르.), 복수와 배신으로 얽힌 관계(어찌보면 창세기전 같기도 한), 화려한 경공을 스크린에 구현해보고 싶은 이유도 있지요. 정말 비주얼, 음악, 게임성, 스토리...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는 명작게임입니다. 우리나라 애니가 다 이거나 창세기전 같았으면 다 대박쳤을텐데...ㅠㅠ 그리고 제가 이 게임에서 가장 인상깊게 보는 경공(스킬)은 "용맥타기"인데요, 산에서 초록색 연기같은거 잡으면 주인공이 산맥의 여러 봉우리를 미친듯이 뛰어 날아다닙니다. 아주 시원하게 요.^^ 그래서 저도 와이어랑 헬기, 안전장비만 있다면 북한산에서 점프를 하거나 도시 아파트 옥상에 서 아파트를 건너뛰는 점프를 하고싶습니다.ㅋㅋ 3위. 머털도사 백팔요괴편 이건 실제로 각색하다가 귀찮아서 몇년 접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RPG 중 얼마 않되는 한 국적 비주얼의 게임이고, 우리민족의 정서를 소재로 한 판타지라 영화로 하고싶죠. 4위. 화이트데이 이건 솔직히 잘될 지 의문이긴 합니다.ㅋㅋ 하지만, 잘만 만든다면야 봉구아저씨랑 달수아저씨, 머리귀신에게 쫓기는 주인공의 공포감을 잘 살려서 대박나지 않을지요.ㅋㅋ 5위까지 쓰려고 했는데, 막상 생각이 잘 나질 않네요. 어머, 그리고 보니까 다 국산입니다. 아무튼, 혹시 오인용 여러분들이 영화화 하고싶은, 혹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품들 있으면 댓글 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