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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사연] 오락실 그 누나 (뒷이야기 짤려서 다시 올려용)	: hongtough3
	1754 2012.10.03


사실 제 블로그에 썻던 글인데 개인블로그라보니 반말로 쓰는 바람에 이곳에 옮길땐 높임말로 다시 싹 수정해서 올린곤뎅 ㅜ_ㅜ 수정하는 과정에서 뒷부분이 짤린 모양이에용 ㅜ_ㅜ!! 저번꺼에 이어서 쓰는 2편은 그냥 수정없이 블로그에 썻던거 그대로 복사합니당 = _ = !! ----------------------------------------------------------------------------------- 거진 10년전.. 그러니까 내가 중학생때 이야기이다 그당시의 나는 꿈이 락커엿기 때문에 매일같이 오락실에서 노래를 불렷는데 아무튼, 그날도 어김없이 오락실을 갓다 ㅋ_ㅋ 학교는 우리집이랑 5분거리이고, 오락실은 우리집이랑 3분거리여서 학교를 마치고 환복을 한 뒤, 돈 1000원을 들고나와 오락실을 향해따 노래 다섯곡을 부르려고 돈바꾸는 기계에서 돈을 바꾸고 잇는데 갑자기 인근 경X고등학교 누나들이 못지나가게 막는것이엇다ㅜ_ㅜ " 500원만 " 헉 씨FOOT. 말로는 들엇는데 설마 이거 삥뜯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엇다 그래도 꼴에 나도 남자라서 강하게 거부햇다 " 저 이걸로 노래 다섯곡 불러야 되는데요.. " 그러자 그 누나들이 자꾸 그러지 말고 500원만 달라고 하는것이어따 헐.. 그래서 나는 " 아 진짜 이걸로 노래 다섯곡 불러야 되요.. " 라고 소극적인 반항을 해따 ㅋ_ㅋ 바로 그때엿다 그 누나들중 한명이 갑자기 내 뒤로 오더니 날 끌어안는 것이엇다 헐 모지 ㅋ_ㅋ 근데 중요한건 등뒤로 그 누나의 그.. 아무튼 그.. 아무튼 내 등에 닿는것이어따 + _ + !! 겉으로는 시크한척 하면서 속으로 엄청 좋아하고 잇는데 갑자기 날 끌어안고 잇던 누나가 내귀에 애교띤 목소리로, " 아잉~ 그러지 말고 500원만~♥ " 하더니 내 귀에 바람을 후~ 하고 한번 불어주는 것이어따 + _ + !! 순간 머리털이 씨FOOT 쭈삣쭈삣 서면서 기분이 좋앗다 그래서 난 너무 좋아서 500원을 넙죽 주고 말앗다 아무튼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오락실 노래통안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고 잇엇다. 나는 너무 설레엿는지 노래를 부르면서 자꾸 그누나들이 날 보고 잇다는 생각을 해따 히힛, 아 떨려 그렇게 그 누나들이 날 보고잇다는 상상을 하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잇다가 이상한 인기척에 살짝 옆을 봣는데 .. 아니나 다를까 진짜 내 옆에 앉아잇는 거시어따!! 난데없이 그 누나들이 들어와 잇으니 놀랍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쑥쓰러웟다 " 무슨 노래 부르는지 들어보자 " 노래가 끝나고 나는 쑥쓰러워서 가만히 잇엇다 일단 쑥쓰럽기도 쑥쓰러원지만.. 왜 하필 중요한 순간에서 삑사리가 나는거야..:( 바로 그때엿다 " 잘부르네~ 자주와, 다음에도 노래 들려줘~ㅎㅎ " 라고 말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거시어따 (난 옛날부터 여자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걸 조아해써따 ㅋㅋㅋ) 와.. 사나이 홍석원.. 겨우 이정도에 이렇게 녹나..? 라고 생각해따 아무튼 그날은 내내 하루종일 그 누나들을 생각햇다 특히 뒤에서 날 안고 얘기하던 그 누나가 상당히 이뻣는데, 그래서 그런지 계속 그 누나들이 생각낫고, 매일 매일 그 누나를 보고싶은 마음에, 날마다 그 오락실을 드나드녓다 돈이 없어도 갓다 하지만 그 누나는 그날 이후로 더이상 나타나지 않앗다 나는 몇일동안 나 혼자 제멋대로 상상하고 혼자 실연당한 느낌이 들어 속앓이를 한체ㅋ_ㅋ, 우울한 나날을 지내다가 어느날 문득 이런생각이 들엇다. ' 근데 이건 내가 돈을 준거야? 뺏긴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