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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군의 순결한 라디오 사연 : 불타는 동네	: 코흘리게대장
	1325 2012.09.20


안녕하십니까 혁군 행님, 창후 행님요. 아, 그리고 씨드락 행님요 요즘은 좀 어떠하십니까? 지가 이틀 전 월요일 새벽에 있었던 사건사고 이야기를 사연으로 써볼라고 합니다. 이거는 혁군 싸모님꼐서 땡기는 이야기인가 생각되네에, 지난번에 라디오 방송에서 이런 사건사고 같은 이야기들을 되게 좋아한다고 하데에. //===================================================================================// 이틀 전 폭풍우 치던 월요일 새벽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비내리다가 그치고 갑자기 바람이 싸다 구 때리듯이 휘몰아 치고 있던 참이었죠. 지는 프로그램 공부 한답시고 새벽 늦게까지 공부를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한 새벽 2시 45분, 거의 새벽 3시에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월요일 수업이 9시부터 시작이었던 지라, 취침준비를 하고 침대를 향해 거친 침대 드롭기술을 구사하며 누워서 수면을 요하고 있었지에. 이제 잠이 올까하는 순간 저희 집 국방부 장관격인 순돌장관 (저희집 키우는 개 이름)께서 갑자기 거세게 막 짖더군요. 처음에는 새벽에 지나가는 보고 짖는 줄 알고 금방 끝나겠지 하고 억지로 눈 감고 있었는데 5분 이 지나고 10분 넘게 지나도록 짖는소리에 짜증이 나서 이불을 박차고 창문을 열고 순동장관을 못 짖게 하고 집에 들어가라고 한 다음, 이제 잠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고 있는데 이번에 는 참 경적소리 있지 않습니까. 그게 막 동네에 시끄럽게 울려퍼지데에, 경적소리에 속으로 잠 자기는 틀렸다고 짜증을 내면서 억지로 눈 감고 버티고 있었는데, 차 경적 소리가 장난이 아이 데에. 결국에는 짜증이 나서 문을 나가자 동네 주차장을 중심으로 하여 인근 주변 집들 길에 불 이 퍼져가지고 타고 있데에, 처음에는 놀란 마음으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양동이에 물 채워서 불 끌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불이 잘 안 꺼지더라구요. 게다가 바람떄문에 불이 장난아니게 빨 리 번지고 있었고 불이 문앞까지 번져서 위험하던 차에 다행히 소방관들이 도착하여 화재가 진 압되고 다음날 아침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 절반이 불에 태워져서 차에서 나오는 유독가스가 온 동네를 풍기고 있었고 아침부터 국과수와 경찰들이 조사를 하고 있었죠. 조사 결 과 우발적인 화재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누군의 방화범죄였다는 것이죠. 누군가 새벽부터 동네 주차장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에 있는 동네 길목으로 휘발유를 뿌린다음 그 기름위에 불을 지르 고 도주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화재로 손상된 차들 중에 도난차량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이것이 동일범죄였다는 것이죠. 저희 동네에 일어난 사건이 지금까지 총 3번의 방화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 똑같은 수법의 방화범죄라는 것이죠. 행님들요. 도데체 저희 동네에 매번 이렇게 불을 지르는 이 조커같은 놈은 대체 누구인 것일까요? 그리고 이 조커는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동네에 불을 지르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