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대전에 있는 목원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222번이라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아침에는 버스에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학교가 약간 논밭 한가운데 있어서...(현재는 주변이 재개발중이라 발전함 ㅎ)
어르신들이 많이 타시는 거 같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죠
저는 체질상 버스 뒷문 앞쪽에 앉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쪽은 경로석이 많고
뒤쪽에 앉아 있어야 사람 구경을 많이 할수 있어서...
(난 변태가 아니야)
맨 뒤쪽자리나 뒤쪽에서 한칸 앞자리가 좋습니다.
사람 구경도 많이하고 머랄까 남들 위에 있는 기분이랄까
한칸 앞자리는 머리를 기댈수 있게 되있어서 그냥 잘때 좋고 ㅎㅎ
앗 딴얘기를 했네
암튼 그날도 사람이 많이 타고 어르신들도 보따리 들고 타셔서
앞자리에 자리가 가끔 났지만 그냥 서있었습니다.
앉아가다가 양보하는게 착한일 한거지만 뻘쭘하기도 하고 어짜피
어르신들 타실 꺼니까 그냥 서서 갔습니다.
어떤 여학생이 경로석에 앉았고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러나 버스가 가다가 멈췄습니다.
누군가 그러는 거였습니다.
'비켜요~'
작은 소리로 말해서 그냥 서서 가는데
'그거 안보여 어서 비켜'
좀더 큰소리로 이러는 것이 였습니다.
ㅡㅡㅋ 누구지?
'아니 요즘은 나이먹은 사람이 눈치를 봐야되'
하면서 운전기사 아저씨가 그 여학생에게 머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그여학생은 '죄송합니다'하면서 비켜섰고
할머니도 '아이구 내가 그냥 앉아 있으라고 했어요'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ㅡㅡㅋ
여기서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그아저씨는 말하면서 계속 흥분했다.
'학교는 왜다니는겨 어른 공경할줄도 모르면서'
'요즘 젊은 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내 자식같았으면 후려 쳐버렸을껴'
라면서 흥분하시더니 밖에서 막는 차한테도
'씨발 저리 안가'
하는거였습니다.
사실 경로석에 어른이 앉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도덕적인 것이고 여학생이 안비켰다고 그렇게 까지 할정도야
버스에 탄 다른 사람도 심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일부러 학생들 탄거 확인하고 오는 아줌마들은 걍 꾹앉아 있습니다 ㅎ
이런 상황 어떤가요
SEpiroce2007.11.17
저는 오타쿠가 할머니께서 옆에 계속 서계시는데 장애인석에 앉아서 2007프로야구 모바일을 하고앉아있길래 일으켜세웠습니다만;;;;;;;;;
: 화앙장군
2151
2007.11.17
awhsa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