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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 사연] 불면 중증	: 헝그리복서
	1886 2007.11.20


안녕하세요? 미시시피 매니아 오인용 광팬입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시는 것 같아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죠. 저는 서울 사는 직딩이구요. 서울에서 경기도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아침에 꽤나 시간 압박을 당합니다. 그럼 일찍 자고 일찍 인나면 그만인데 밤을 사랑합니다. 천성적으로 술을 잘 못 마시고 또 술 마시면 개인지라 술을 잘 안 마십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장 상사와 선배들의 술을 피하는게 꽤나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날 뒷탈(두통+속쓰림)을 생각하면 술을 보면 먹고 싶단 생각보다 구토가 먼저 밀려옵니다. 그렇다면 밤을 사랑한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밤에 책을 본다던지 혹은 게임을 한다던지 혹은 음악을 듣고 누워 있는다던지 아님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밤에는 생각들도 정리가 좀 되고 마음도 편해 지는게 정신없이 지나가는 낮과는 정말 다르게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곤하고 힘들어도 밤에 잠을 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밤을 사랑하게 된 이후로 커피에 거의 중독이 되어서 블랙커피를 입에 달고 삽니다. 하루에 거진 1리터 정도는 마십니다. 그러다 보니 밤에 잠을 거의 안 자고 아침부터 하루가 피곤하고 피곤하고 졸리니 커피는 더 먹고 또 잠은 안 자고 밤을 즐기고 밤을 즐기면 다음날은 안 봐도 뻔하고 원래 복싱으로 다져진 체력인데 이런 올빼미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요즘은 피곤해서 운동도 못합니다. 뭐 가끔 몰아서 주말에는 하루종일 자기도 하긴 하는데요 생활도 건강도 시간관리도 엉망입니다. 오인용 여러분 도와주세요. 아참...그리고 오인용 여러분 부탁이 있어요. 저 오인용 여러분 작업실 구경 한번 해보고 싶어요 꼭 요. 찾아가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먹을 것 싸가지고 갈게요. 실망하시겠지만 저 남자예요. 아무래도 여자라고 거짓말 하면 놀러 오라고 하시겠지만 남자라서 싫다고 하실 듯. 그렇다면 수사는 원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