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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라운드 사연] 남자들은 역시 다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
: 페르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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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2007.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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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혁군님 씨드락님 방송 잘듣고 있습니다.
그럼 바로 사연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얼마전 잠시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서로 친구사이로 보이는 60~70대의 두 할아버지께서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두 할아버지들께서
"이야~! 어쩌면 저렇게 예쁠수가 있냐?"
"그러게, 도끼로 짜개 놓은것 처럼 이쁘구먼!"
...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들께서 보고계신 방향을 봤습니다만,
그렇게 도끼로 짜개(?) 놓은 듯 예쁜게 뭔지 보이지 않더군요.
칙칙한 건물과 사람들밖엔 없어서 다시 얘기를 들어봤더니...
앞에 짧은 치마를 입고 지나가는 여자분의 다리를 보고 다리가 예쁘다고
침을 튀기시며 칭찬을 하고 계신게 아닙니까?
어이가 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노래방 사장이신 제 아버지께 그 얘기를 말씀드렸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선 노래방에 찾아오셨던 재미있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노래방에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을때 였습니다.
한 할아버지께서 무거운 짐을 들고 들어오시더랍니다.
들어오시면서 다짜고짜 짐을 받아달라고 하시면서 가쁘게 숨을 몰아쉬시더랍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선 할아버지께 노래를 부르러 오셨나고 물어보셨답니다.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께선 노래를 부를거니깐 노래방 여도우미를 불러달라고 그러더랍니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는것이 불법이기도 하고,
할아버지 건강도 안 좋아보이셔서 아버지께선 당연히 거절하셨죠.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께서 한마디를 남기고 나가시더랍니다.
그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은...
"혼자서 무슨 재미로 놀아...?"
하하. 전 이 얘기를 듣고 엄청 웃었는데 제 글재주가 없어서 전달이 잘 안되는것 같네요.
남자는 나이가 많이 들어도 어쩔수없는 남자인가봅니다. 허허헣.
처음 쓰는 사연인데 뽑혀서 혁군님과 씨드락님 목소리로 들어봤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네요.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방송 열심히 하시구요.
건강 조심하시고, 하는 일 다 잘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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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몽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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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ㅋ 남자라서 행보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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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수다쟁이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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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신가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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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프로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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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똑같은 소리 하믄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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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딕스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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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자인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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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군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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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들 맨날 군대얘기만 하더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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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아닌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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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자서도 잘놀지않지않습지앟다네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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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뗌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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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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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칩 200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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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뭔대 저 할아버지 두분 보시고 모든 남자들을 묶어서 말씀하시나요?, 물론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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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기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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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에 뎃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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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개비
키아오아이오오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