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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라운드 사연] 차 어디갔어?! |
: 마녀배달부니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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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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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드락님 혁군님,
저는 꽤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신 저희 어머니의 에피소드 하나를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들어갑니다. GO! GO! GO!
저희 어머니는 저녁반찬거리로 쌩양파와 대파를 내놓는 그런사람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는 식당가서 밥을 사먹는다는... ....)
그런 어머니께서 저지르신 사건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났던 여름날 어머니는 더위를 잘못드셨는지,
아니시면 순전히 심심해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웬일로 아버지의 차를 새차하고 싶으셨답니다..
비극이 일어났던 그날...
그날은 아버지께서 항상 타고다니시던 애마 소나타를 집앞 주차장에다가 고이모셔두고 지하철을 타시고서 출근을 하셨던 날입니다..
청색 소나타는 강렬한 태양빛에 반짝이고 있었고, 어머니의 두눈도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마치 사냥감을 찾은 맹수마냥 그 차를 번뜩이며 쏘아보시고서는 집안에서 새차를 할 도구들을 꺼내가지고 오셨는데...
웬걸.... 수세미와 양동이, 그리고 퐁퐁과 왁스를 가져오셨더랍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매섭게우는 매미소리와 함께 아버지의 애마 "청색 소나타"를 '빠악 빠악' 닦아내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손이 닿기 시작한 그 소나타는 점점 '청색의 애마'가 아닌 '기스덩어리 고철'로 탈바꿈되었고, 수세미에는 그 잔혹함을 말해주듯 청색 페인트가 묻어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청색 페인트를 보시던 저희 어머니 왈.
"아이고, 얼마나 새차를 안했으면 청색 떼가 다 나오냐.... 내가 이번에 새차 안했으면 큰일날뻔했네."
.....
그리고 그날 저희 아버지는 차를 버리셨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듣고 꽤나 웃었는데....
제가쓰니 전혀 웃기지 않군요.....
이것말고도 꽤 여러가지 더 웃긴게 있긴했는데...
여기서 더 길면 욕먹겠죠?
그럼 여기서 사연 마치겠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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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이쫑이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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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뜻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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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섭이]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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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안버리셔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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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눈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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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얼마나 새차를 안했으면 때가나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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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oli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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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내지마쇼 옛날에 시트콤해서 하던 쌍팔년도 개그를 치고있나 요새는 슬랩스틱 몸개그가 대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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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소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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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재밌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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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Nna┑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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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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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뗌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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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옹홍옹오오오오옹호호홍옹호오옹옹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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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Star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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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악빠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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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ㅣ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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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에선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일이군요 물론 읽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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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시드락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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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때가되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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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상이뻐 20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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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찻집에 이고요 님 개념은저의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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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기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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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에 뎃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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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