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홈 - 놀이터 - 라디오

		[사연]어린놈의 사랑이야기.	: 강랩퍼
	1475 2007.12.27


안녕하세요~ 혁군님,씨드락님..그리고,김창후님도 계시나? 저는 오인용형님들을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혁군형님이 제~일좋습니다. 그 목소리와 욕은 정말 제일제일 좋습니다. 특히 중년탐정김정일의 "옳거니 이 씨발" 이건 정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ㅋㅋ 오인용을 알게된지는 꽤되었는데, 이렇게 글을 올린건 처음이네요 아 그리고, 얼마전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셧는지요.. 저는 화려한 쏠로인지라 집에서 게임을 하며 날을 지새웠습니다.. 물론 업그라운드와 함께말이죠^^ 정말 혁군님의 그 욕은 갑갑한 마음을 뚫어주시는 변기의 뚫어뻥과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있고 이제 스물한살이 되는 강모씨입니다. 일단 얘기하기전에 앞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어린놈이 무슨 사랑타령이냐고 생각하시겟지만 저 나름대로는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얼마전에 종강을 하였죠.. 대학을 1년 다녔는데.. 남은건 후회뿐입니다. 대학을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전공과를 잘못정한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여자를 잘못만나서.. 대학에 와서 여자한테 너무 많이 데었네요.. 얼마전에 방송에서 혁군님이 CC는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씀하신걸 들었습니다. 그말을 듣곤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곤 했죠, 저는 대학교에 들어와서 CC란것을 1년에 3번했습니다.. 나름 자랑이라고 하면 자랑이겠지만.. 여기서 제가 잘났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키도 크지도 않고 얼굴도 못난이입니다. 대학교에서 제친구들은 번호도 따이고할때 저는 한번도 제 번호를 묻는 여성동지분이 없었습니다. 전 초등학교때부터 쭈~욱 남녀공학이였고 고등학교때는 남자30,여자70으로 황금비율의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는 한번도 사귀질 못하고 쭉 차이기만하다가 대학교와서 딱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았죠..(대학교도 고등학교와 같은비율)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렇게 못났는데 눈만 높아서 이쁜여자만 좋아한다는거죠.. 어떻게 사귀게는 됐는데, 사귀고 나서가 문제였습니다. 얼마 못가고 계속 차이기만 했습니다. 첫번째 차이고.. 두번째 차이고.. 다 견딜만했는데 3번째는 아직까지 힘이드네요.. 제일 짧게 사귄 여자였는데.. 왜이렇게 잊지 못하고 힘들어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헤어진지는, 6달정도가 되가네요.. 저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는 단점이있지만.. 쉽게 잊는다는 장점이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정~말 오래가서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처음해 보는것도 너무 많아서.. 여기서 처음으로 겪어봤다는건.. 저는 헤어지면 끝입니다. 어짜피 사겨봐야 끝이란걸 알기에.. 붙잡아본적이 없는데.. 정말 매달리듯이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때문에 눈물을 흘린것도 처음이였습니다.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술로 한달내내 지새우고, 그렇게 마시면 질리는 술인데도.. 술이 없으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술버릇이 얌전한 편인데, 사고도 치게 되었습니다.. 포장마차 근처에있는 마을회관 창문을 깨기도 하고.. 제 팔에다가 담배빵을 몇개 했는지참.. 무슨 고문당한 사람 팔 같습니다.. 이런 저를 보며 주위에서는 하나같이 하는말이 시간이 약이다 라는 위로를 해줍니다. 물론 시간이 지난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그녀생각에 번호를 눌렀다 지우곤 합니다. 그녀의 이름. 그녀의 핸드폰번호.. 얼굴.. 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계산기의 CE라고 clear error란 버튼이 있잖아요, 그건 전의 있던일을 모두 지운다는 의미인데 제머리에도 그런버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지워버리게.. 다시 시작해봐야 이별이라는 걸 알지만.. 저는 그래도 그녀가 돌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얼마안있으면 군대도 가게 되는데, 군대의 압박감도 있겠지만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 오질 않네요. 언제까지 이래야 될까요.? 혁군님. 그래도 오인용의 플래시나 업그라운드는 저의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억지웃음을 짓고다닐때, 진실된 웃음을 저에게 주셧습니다. 정말로 오인용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긴글을 읽어주셧다면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셧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대가기전에 라디오로 제사연 들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오인용형님들 그리고 오인용모든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