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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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사연] 저의 어이없는 에피소드	: MakAio_
	1756 2007.12.01


안녕하세요 거침없는 입담꾼 혁군님 말투가 재미있으신 씨드락님 자유게시판에 올려놨던 글을 라디오 게시판이 생겼길래 재탕해서 올려봅니다.[글솜씨가없지만] 참고로 제 닉네임은 MakAio[마카이오] 하와이어로 신의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앞부분이 길면 재미없으니까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에 겪은 일인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일입니다. 뭣 모르는 6살때 가장 친한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또래의 아이들은 거의 2~3살 위의 누나도 있었습니다. 누나의 친구는 제 친구의 누나인것이죠... 하두 친해서 하루 24시간중 잠자는시간빼고는 거의 같이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죠 저희 집 앞에 공터가 있었습니다 어떤 어르신이 그쪽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구요 저희는 순수한 마음에 나뭇가지를 들고 불에 지져서 땅에 그림을 그리며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안떠지고 눈물 콧물이 막 나는거였습니다 한 1분 넘게 그러고 있다가 겨우 눈을 떳을떈 그 친구가 뒤에서서 저를 지켜보고있었습니다 하... 어찌된 일인가 하니 그 친구가 불에 뜨거워진 나뭇가지로 제 목 뒷부분을 지진것이었습니다 새로 산 점퍼도 불에 지짐을 당해서 구멍이 뚫리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집으로 달려가 연고를 바르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네 집에 찾아가 돈을 보상받았지요... 아직도 목 뒷부분엔 하얗게 흉터가 나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말이죠 그것도 모자라서 저를 더... 화나게.. 한적이었었습니다. 저희 누나 생일이 겨울인데 생일파티가 끝나고 누나 친구들과 그 친구가 같이 밖에 나가서 놀았습니다. 근처에는 개울가가 있었고 그곳은 한쪽은 얼고 한쪽은 녹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손에 먹던게 묻어서 손을 닦으러 녹은곳에 가서 몸을 숙였더니만 뒤에서 와서 밀어버린것입니다 한겨울 체감온도는 영하로 내려간 그 추위에 저는 개울물에 빠져 온몸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물이 안깊었으니 망정이지 깊었으면 전 죽었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뭣 모르는 어렸던 나이라 저희는 그 이후로도 뭐 친하게(?) 지냈고 ㅋㅋ 마지막으로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ㅋ 친구네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리모콘으로 아무거나 누르다가 외부입력을 눌러버렸습니다 뭐 어린애가 뭘 알겠습니까? 이거 왜그러지 왜 화면이 파랗지 하고 리모콘 버튼을 찾아가며 막 눌러보았지만 외부입력이 기본적으로 2개 이상 있지않습니까??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안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포기했죠... 아 이 TV가 나때문에 망가졌구나하고 전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친구네 아버지께서 오셔서 외부입력을 눌르고 고쳤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철없는 나이였지만 너무 한심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죠 ㅋ 이 "양"모 친구는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 이외에도 참 에피소드가 많지만 글이 너무 긴것같고 .... 뭐가문제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ㅋㅋ 그냥 재미있는 에피소드라서 올려봤는데 제가 글짓기 시,도 대회에서 상은 받아봤지만 글을 참 못쓴것 같네요 ㅋ 길더라도 읽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고^^ 5p 여러분 모두 항상 하시는 일이 잘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