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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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문제야!!! 사연입니다☆ 우리 오빠를 말려주세요!	: 루네랑쿄쿄
	2050 2007.12.01


안녕하세요 씨드락님 혁군님 혹시 있을지 모르는 김창후씨! 저는 예능전공자인 여고생이라고합니다 ㅋ 요즘들어 너무나도 큰 고민에 눈팅만 하던 제가 사연한번 남겨보겠습니다!! 저한테는 오빠랑 남동생이 있습니다 오빠로 말할 것 같으면 아주 그냥 어렷을때는 영재 소리 들었으나 갈수록 말아먹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아주 집안의 돈을 말아먹으려고 했었죠^^) 지금 제 고민도 이 집에 사는 오빠에 관한 문제입니다. 자알 보시고, 대답해 주시기 바래용★ 오빠는 태어나서부터 범상치 않은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남자주제에 매우 하이톤이였죠. 사춘기때 오빠 변성기 시작할때에도 목소리가 여자인 저보다 더 높았다면... 믿겠습니까? 물론 그거는 오버구요. ㅋ 아무튼 목소리가 아주 타고났었고 노래도 잘해서 중학교 음악선생님이 "너...성악을 할 생각은 없니? 이 대회에 나가면 상금이 50만원이야" 라는 말에 혹해서 어린마음에 열심히 준비했고 정말 타고난 사람이었는지 처음나간 대회에서 상이랑 상금까지 받아오더랍니다 뭐...50만원은 아니구 10만원이요. 그 뒤로 노래를 쭉했는데.. 하던 중에 목관리를 제대로 못했는지 어느 날 목이 맛이 가버린 것입니다!! 변성기 잘 넘겨서 좋아라 하던 오빠는 목을 막 사용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고등학교들어와서 공부라는것을 어거지로 하는 그것도 처음! 처음! 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고 슬럼프에서 해어나오지 못하더랍니다. 저는 그때 한창 오인용에 빠져있었던 터라 기분전환이라도 시켜줄라고 오인용을 권유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ㅠㅠ 김창후씨..김창후씨 목소리를 따라하였습니다. 더불어 데빌님도. 그 돌고래와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 같은 찢어지는 목소리로 "이병 김!창!후!" 이러고 근성오인용의 그 데빌님과 비슷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아주 높은 소리로 신경질을 부리면서 고딩이!! 고딩이었던 주제에 중딩이었던 저에게 플래시를 보면서 뭔가 따라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오빠한테 처음 맞았어요ㅜㅜ (조숙했던 편이라 동생을 잘 아낀답시고 별짓을 다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게.. 3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이고 나름 철이 들어서 때리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어쩌다보니 체대를 들어간 오빠네 학교를 잠깐 놀러갈라 치면 발 저릴때 달리기 하기(?) 그걸 하자고 합니다. 저는 그때마다 제가 오인용의 멤버가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아킬레스건을 꼬집히지 않기위해 무조건 저린 다리를 안고 달린게 한두번이 이니죠. 예능 전공인 저라 못들으면 안되고 제가 워낙 귀가 나빠서 귀를 아끼는 중인데 그걸 알면서도 작곡연습비슷한걸 하느라 정신이 나가면 귀에다 대로 꼭 까마귀 소리를 냅니다. 라디오에서 들었다면서, 똑같다면서, 들어달라면서, ..........에휴 제가 아까 동생하나 있다고 했죠? 오빠 혼자 그러는거면 나름 참을 수 있지만 남동생도 오빠를 따라하기 시작하니 어쩌죠? 아무래도.. 오빠가 동생에세 오인용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심증이있어요!! 저번에 소세지 타령을 해서 후랑크소세지(?) 그 길다랗고 두꺼운거를 애 먹기좋게 썰려고 식탁에 가져다 놨더니 애가 '푹! 푹!' 이러면서 포크로 찍더니 저를 보고 "왜 녹색국물 안나와?" 이럽니다........ 이제 초딩인데........... 이런 남정네 둘을 아니. 문제의 이 나이만 먹은 이놈의 남정네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럼 너무너무너무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 글을 잘 못쓰는데다가 재미있게 쓸 줄도 모르지만 전 매우매우매우 고민이 되서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