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이후로 한 번도 안해본 짧은 머리를 군입대를 한 달 앞두고
친구들은 다 군대가고, 학교는 휴학에, 너무 할 일이 없어서 반삭을 했습니다.
아 근데 혁군님은 반삭이란 말 아시나요 저희 부모님은 모르시던데 혁군님도 모르시면
몸도 마음도 아저씨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
아무튼 반삭을 시원하게 쳐내리니까 너무너무 시원해서 기분이 매우 좃..좋다
심심하면 머리를 감습니다 머리가 2분 만에 마르네요 짱이다
군대에 가고싶다 나와 같은 까까머리를 한 또래 친구들과 샛노란 직사광선이 비추는
연병장을 달리면서 호국을 위해 희생하고 싶다 ㅎㅎ하하허ㅏ히히
제게 활짝 웃으시며 "논산 훈련소가 제일 좋죠"라며 바리깡을 들이대시던 미용실 아저씨,
민간인 졸업을 축하한다며 고생길이 훤하다고 격려해주시던 예비군 형님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수많은 전역한 군인 여러분...
제대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재입대 하는 꿈은 거의 안꿈니다 그런데 꿈에서 재대를 안시켜주네요~행보관이 맨날 뭐 서류가 잘못돼서 넌 더있어야 된다나ㅋㅋㅋ 꿈속에선 맨날 제대가 안되는 말년 병장ㅠㅠ
쉽할롬아2012.05.04
잘다녀오세요^^
신개념까톡2012.05.04
저.... 3mm해본 사람입니다....
중년함정김정일2012.05.05
전 논산훈련소 출신 ㅋ 훈련소는 다 힘들어요 ㅋㅋㅋ 암튼 ! 힘내세요~^^
쉼드락2012.05.06
혁군 형이 군대가 매트릭스 래요ㅋ 잘다녀오세요ㅎㅎ
해비선수(짱구)2012.05.09
네 다음사연
해비선수(짱구)2012.05.09
네 다음사연
hankig2012.06.22
군대는 할 수 있더 없다르 떠나서 도전할 수 있고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드는데라 생각 합니다 보란듯이 '나는 당연히 못 해'라는 믿음을 깰 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살아남을 결심만 하면 지옥에서도 사는 낙이 생깁니다. 어떤 꺠달음과 좆같은 추억을 가지고 나오시기 빕니다.
hankig2012.06.22
정말 눈물나게 좆 같은 곳이라 해내고 나면 눈물이 펑펑 쏟아지게 자신에게 고마운 곳이 군대인 것 같습니다
: 아대충써샹
1495
2012.05.03
고스톱나이셔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