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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 사연] 군복무시절 파란만장했던 동기의 행위...	: 언데드청년
	2065 2007.11.22


안녕하세요 씌드락형 혁군형 여자들이 까무라치고 욕설을 서슴치 않는 군시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신병이라 훈련은 안받고 내무반 분위기 파악하는 일주일동안 소대 말년과 같이 지내고있었던 어느날이었습니다.어느덧 일과시간이 끝나 훈련을 갔던 고참들이 우르르 몰려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말년고참이 "야! 파리좀 잡아라!"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예 알겠습니다!" 하곤 파리채를 찾았습니다 막 파리채를 집어들려던 저를 턱! 밀치고는 그녀석이 잡더군요...그때의 그녀석 표정이란...의기양양한.... 아무튼 저는 뻘쭘함과 친숙하지않은 분위기에 눌려 맞은편 관물대 위에 반합만 눈으로 밀고있었습니다. 헌데 갑자기 쩍~!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이소리의 정체는 동기가 하느님과 동기동창인 말년병장의 허벅지에 붙은 파리를 파리채로 내려친겁니다....캬...그 찬물을 끼얻은듯한 분위기라는 말을 이때 실감하게 되었습죠...아마 이때부터 시작이었을 겁니다.... 어느날 부대에 대대장을 선두로 각 간부들과 이등병들이 크레모아 설치/폭파 훈련을 간겁니다 크레모아를 설치하고 폭파하는 일만남는데 다들 호에 몸을 웅크리고있었는데 구석에 한놈만 고개를 빼꼼히 들고있었답니다 그래서 대대장이 "야 저#끼뭐야! #가리 않너어? 야 저#끼 밟아서라도 넣어!" 그래도 저의 동기는 대대장의 고함소리에도 꿋꿋히 고개를 들고있었더랍니다 화가난 대대장이 찾아가 봤더니 이놈이 "호에 물 웅덩이가있습니다!" 라며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더군요...대단 합니다..이녀석...그날 소대에 들어가 2시간동안 머릴 박았습니다...이거 2시간하니 머리에서 손바닥 만한 비듬이 나오더군요....이날은 새벽에 일어나 친절한 고참들에게 매타작을 당했더랬죠.... 뭐 전체점호시간에 방귀를뀌고 주말 작업때 작업관리하러온 하사관과 말다툼하고 외박다녀와서는 쎄면바리에 걸리고..... 돌이켜보면 재미있는 군생활이었지만 그당시는 부대에서의 성은 고씨요 이름은 문관 으로 지내온 동기로 무지 고생을했었습니다. 끝으로 한도끝도없는 군시절 동기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지만 지루해 하실 분들을 위해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아직 군복무를 안하신 여러분...군시절행복은 동기하기 나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