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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 사연)군대적 부터 악연....ㅠ_ㅠ	: 몽환의키론
	2314 2007.11.23


안녕하세요~혁군님, 씨드락님^ㅡ^ 언제나 회사에서 아침마다 오인용 업그라운드를 들으면서 즐겁게 일하고있는 올해 26살의 직장인입니다^ㅡ^ 뭐 제소개는 여기까지하고 바로 사연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문제는..다름아닌 군대적부터 시작된 빌어먹을 고참과의 악연입니다... 2002년 5월 7일 제가 훈련소에 입대를 하고 훈련을 열심히 받아서 모범훈련생으로 상도 받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잘한게 탓이였을까요...남들은 대부분 후방으로 자대 배치 받을때... 저는 훈련소에서 단 17명 빠져서 보낸다는..."수기사(맹호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자대로 가려는데 정든(?) 조교들이 "힘들더라도 자살하지마라.."하면서 싸제 담배한갑과 초코파이 한통을 챙겨주더군요...ㅠ_ㅠ 안그래도 힘든곳에 자대배치를 받아서 절망에 빠져있는데...저를 더 절망에 빠지게 만든건... 소대에 최고참!! 상병6호봉(분대장) 그밑 상병2명, 일병(4호봉)12명, 이등병2명... 그렇습니다... 저 그 유명하다는 꼬인군번입니다...ㅠ_ㅠ 저 상병달고 3호봉때까지 후임병 2명 대리고 다니면서 걸레질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더 힘들게 만든건...상병 6호봉 분대장의 만행이였습니다... 이 고참은 중대에서 성격더럽고 손버릇 나쁘기로 유명한 그런 고참이였습니다... 자대 배치 첫날 그 고참이 저를 보자마자 "여!! 떡대 있는거 보니까 때리기 편하겠다!!" 하면서 툭툭 건들더군요... 저...정말 엄청 맞았습니다...훈련나가서 소대장 숟가락 안챙겼다고 산속 깊은곳에 끌려가서 발로 지근지근 밟히고...내무실에서는 레슬링 하자고 하면서 제가 공격을 안해서 재미없다고 모포로 말아서 정말 개패듯 때리고...후...정말 살인 본능이 일어나더군요... 제가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해동검도장에서 사범까지 해가며 제자들에게 "너희 몸은 자신스스로 지켜야 된다!!" 라고 가르쳤는데... 군대에서는 그런 좌우명 같은게 하나도 필요없었습니다...정말 말그대로 계급이 깡패였습니다 ㅠ_ㅠ 그리고 그 고참이 휴가나갔다가 복귀하는 날이면 전 완전 사시나무떨듯 덜덜 떨고는 했습니다.. 이유는 그고참이 휴가나가서 오인용을 보고와서는 정지혁 병장이 했던 기술과 말투는 저에게 다 써먹었습니다 ㅠ_ㅠ 휴가복귀하자 마자 "어이!! 인사를 그것뿐이 못해? 날라까기 마져볼텨?" 하면서 날라까기로 차고... 암바로 짓누르고..암튼 그고참때문에 오인용도 알게되었습니다...사실 제가 오인용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그 고참 자식때문에 알게되어서 지금까지 팬이되어 항상 응원하고있죠... 그렇게 괴롭힘을 당한지 반년이 지나서야 그고참은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참이 전역하던날...저 눈물흘리며 하늘에 감사했습니다!! "아 악연이 끝나는구나!!" 그런데 그자식은 지가 잘해줘서 제가 아쉬워서 우는줄 알고 저를 부등켜 안고 "너뿐이 없구나 이자식!!" 하며 토닥여주더군요... 암튼 저도 여차여차 군생활을 열심히 하고...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악연은 여기서 다시 시작됩니다... 제가 전역하고 홈페이지 제작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첫 출근날 정말 기쁜맘으로 출근을 했는데...그 기쁜마음이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날 군대에서 무진장 괴롭힌 그고참이 앉아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ㅠ_ㅠ 반가운 마음보다는 제일먼저 면상을 후려 갈겨버리고 싶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사회인데... 설마...옛날처럼 대하겠어? 라는 생각이...그냥 생각뿐이였습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이넘에 자식이 회사에서도 겁내 괴롭히고 때리는겁니다... 아...정말 짜증나더군요... 한 2개월을 참고 일하다가 내가 이렇게 살이유가 없다!! 하는 마음에 그넘에 자식에게... 남들 보는 앞에서 욕을 바가지로 하고 멱살잡이까지 해가며 크게 싸우고 회사까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시는 볼일이 없겠지 하며 2년이 지난 지금... 그놈이...또다시 제앞에 나타났습니다...어김없이 회사에서 일을끝내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ㅠ_ㅠ 그빌어먹을 자식이 우리집에 있는게 아니겠습니까...그래서 "너 뭐야 이새끼야!! 너 스토커야?? 니가 여기 왜있어!!" 라고 했더니...어머니가 대뜸 제 뒷통수를 때리시더니..."버르장머리 없는 자식!! 어디서 욕지걸이야!!" 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알고 봤더니...그넘은 우리 어머니의 고향 친구분의 아들이였던 겁니다...그런데 그날 어머니의 친구분 가족이랑 저희 가족이랑... 같이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더랍니다...후...저그날 밥도 안먹고 그냥 나가서 분식점에서 라면으로 때웠습니다... 뭐 이젠 다시는 볼일이 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날 이후로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의 친목 모임이 많아지면서... 가족끼리 모여 함께 하는횟수가 많아졌습니다...그런데 이넘이 가족끼리 모일때마다 제 치욕적인 부분을 들춰내면서 저를 놀리고 괴롭히는게 아니겠습니까... 후...몇번이고 그자식을 후려 패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어머니한테 사정을 말하고 줘 패고싶다고 말을해도... 어머니는 절대 때리지 말라면서 때리면 집에서 쫏겨날줄 알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쁜녀석 아니라고... 재미있고 착한녀석이라고...그렇게 두둔하시면서 말이죠 ㅠ_ㅠ 아...혁군님, 씨드락님!! 이자식과의 악연 어떻게 끊을수 있을까요..ㅠ_ㅠ 저 계속 참고 살아야 되는겁니까?ㅠ_ㅠ 제발 해결해주세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