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다섯 개 꿨습니다.
지난 밤 동생이 부탁한 영화 다섯편 전자사전에 넣어주느라고(+5P맞고) 4시 정도에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수업은 다 종강이 되어서 늦게 일어나도 괜찮다는 생각에 중간에 깨고 다시 잠들고를 반복하는 동안 다섯개의 꿈을 꾸었습니다.
첫 번째 꿈.
언젠가 라디오 극장에서 씨드락 님과 혁군님이 '꿈'에 관해서 이야기 하셨죠. 30억 받으면 혁군님은 집에 극장을 짓고 씨드락 님은 요트를 산다고. 제가 꿈에서 저희 집에 극장이 있는 꿈을 꿨습니다. 조명은 모두 비싼 60와트짜리 전구를 2.5M 간격으로 달아 놨구요. 좌석은 극장의 의자가 아니라 대학교 운동장 벤치 마냥 그런 모양이되 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 5명이서 뒤쪽에 관리실? 영사실에서 컴터로 게임하는 맛이란...웅컁컁. (이 극장의 모습을 말로는 설명 잘 못하겠군요. 사실 영화관이라기 보단 오페라 극장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스크린은 있었으니까.)
두 번째 꿈. 제가 최근에... 동반입대자를 모집한다고 혼자 글을 올리는데... 결국... 입대한 꿈을 꾸고 말았습니다. 훈련도중은 아니였구요. 입대한지 얼마 안된 훈련병같았는데... 배식 시간이였습니다. 식당으로 졸래 뛰어가는 훈련병들이 과거의 제 친구들이더군요. 그릇이 더러웠습니다. 수저도 더러웠습니다. 음식은... 졸래 맛있게 보이더군요. 먹으려는 순간 다시 꿈이 바뀌었습니다.
세번째에서 다섯번째까지 이 꿈을 반복했습니다. 극장은 세번. 군대는 두번. 조금 이상했던 것은 극장꿈을 세번째로 꾸는데 스크린을 바라보는 좌석에 왠 남자가 담배를 피고 있고 저~ 앞쪽에는 여자 두명이서 수다를 떨고 있는 것. 한 다섯명 정도 모르는 사람이 앉아있는 겁니다.
꿈 꾸는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횡재로군요. 오늘도 극장 꿈을 꿀 수 있다면...
깟뗌2007.12.10
혹시, 이런 꿈 꾸신분..?................꿈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을 죽였는데, 그 죽은 사람이 나였던거..;; 저 몇일전에 꿔서 충격입니다;;
: 타개비
2140
2007.12.10
알장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