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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사연]말 한마디로 도둑을 처리했습니다.	: 빗나간탄환
	1602 2007.12.23


안녕하세요. 이 글이 뽑힌다면 혁군님께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ㅠㅠ 명문쌍용!!ㅋㅋㅋ 이 사연은 친구한테 들은 이야긴데 웃겨서 한 번 올려봅니다ㅋㅋㅋ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하는 관계로..이야기의 주인공을 저로 설정하겠습니다. 삭짝 길긴 하지만..재밌습니다 이야기 시작.. 저는 전날 술을 많이먹어서 집에서 빈둥거리며 쓰라린 속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더군요 똑똑똑.. 낮시간엔 집에 올사람이 없었고 택배나 우편도 올일이 없었습니다. 너무 몸이 나른해서 귀찮은감에 대꾸도 안하고 그냥 누워서 무한도전을 보며 실실 웃어대며 보 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5분 정도 지났나? 하여튼 또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슬슬 짜증이났지만 현관으로 나가려는 찰나..오옷!! 티비에서 원더걸스가 나오는겁니다.. 누가 문두두리는지 말던지 다시 누워서 티비에 나오는 선미를(개인적으로 팬임..) 흐믓하게 보 고있는데 저희 집에 찾아온 사람은 문을 몇번더 두두리더니 잠잠하더군요.. 그냥 갔나보다.. 하구 다시 티비에 집중하려는 찰나.. 갑자기 제방 창문에서 뭔가가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_-; 뭔가 해서 살짝 보니..방충망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담엔 창문을 드르륵 여는겁니다 -_- 생각해보니 아까 그 문을 두드렸던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_-) 더구나 저희집은 2층인데 반지하층까지 해서 2층 반이라고 쳐보면.. 꽤 높은곳인데 가스파이프를 발로딛고 올라온것 같더군요;;; 아니,무슨 도둑이.. 사람이 집에있는데 창문을 뜯고 들어옵니까..-,,-; 한편으론 놀래서 어쩌지 하다가 그냥 창문아래에 몸을 숨기고 기다렸습니다..(왜 그랬는지는 잘...) 도둑분께서 드디어 창문에 발을딛고 들어오려는 찰나.. 저는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습니다. . . 부에에에엙~!!!!!!!!!!!!!!!!! 왜 이런 소리가 났는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소리를 질러야한다는 의무감에 ;;.. 저의 7옥타브[?] 소리에 놀라신 도둑님께선 그대로 2층 반높이에서 떨어지셨습니다. 창문으로 보니까 크게 다치셨는지 일어나질 못하시더군요..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아퍼서 죽을려구 하더군요.. 도둑이였지만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 보였습니다ㅠㅠ. 경찰이 와서 저는 무슨일인지 설명을하고 도둑님께선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떠나더군요.. 난생처음 도둑을 접해본건 처음이지만 도둑을 잡아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말 한마디로!! 이야기는 여기 까지고요.. 음 재밌나 모르겠네요..^^; 곧 새해가 밝아 오는데 2008년에는 도둑이 없기를 바라며..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