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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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범인은 바로 그안에 있었습니다.그리고사건해결 ^^	: 적팀장
	1290 2012.07.12


어제 글을 써서 여러분께 조언을 구했엇죠 교통카드를 8만원충전하고선 까먹고 편의점에 놓고갔는데 다음날가니까 교통카드가 없다고발뺌했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저는 내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내물건을 안찾아오면 평생 내물건 흘리고 챙기지도못하는 병신같은 새끼로 살아야 된다는 자책아닌 자책을 함과동시에 반드시 찾아오고야말겠다는 다짐을했습니다 지랄하다시피 거의한편의 영화를 찍었죠 오늘아침. 경찰하고 같이 갔습니다 아침에 일하는 알바생이 있더군요 그 알바생이 유일하게 cctv를 만질줄 아는 분이었습니다 (사장도 못만진다는..) 그래서 제가 교통카드충전한 날짜와 시간을 cctv로 판독한 결과 카드는 충전기위에 올려져있는 상태로 저는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교통카드는 1시간가량 그위에 계속 올려져있는상태였고 어떤손님이 와서 카드를 손가락질하고 야간 알바생이 가져가는게 찍혔습니다 경찰도 cctv보더니 사진찍으면서 여기잘보라고 여기 " 무슨 중대한사건처럼 ㅋㅋㅋㅋ영화같았습니다 정말 전이런거 처음경험하거든요 하도 착하게살아서..; 잡소리때려치고 그 야간알바생 편의점으로 소환했더니 끝까지 잡아떼더군요 cctv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 아 그럼 집에 가서 다시한번 제대로 찾아볼게요 " 이러고 가더니 10분도안되서 와선 "죄송합니다 이게 제 카드랑 똑같이생겨서.." 이러는겁니다 거기서 딱 추리가됬죠 그 야간알바생 말하는 꼬라지가 앞뒤가 안맞고 말도 더듬더듬하고.. 경찰은 그때없는상황이엇고 전화통화로 그 야간알바생은 고소할수있고 형사처벌을 받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정도까지하기에는 너무 각박하고 큰돈도아닌데.. 그자식이 진심어린 반성을 하고있는지 없는지가 궁금해서 협박아닌 협박을 해봤습니다. 당신은 제가지금 신고접수하면 처벌받을수도있다고 말함과동시에 제가 5시간동안 일못하고 뻘짓하면서 기다린시간 , 차비 등을해서 만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야간알바생은 한숨을 푹---쉬더니 " 죄송합니다 " 하면서만원을 주더군요 저는 약간 측은한마음이 일어서 (어짜피안받을라고했지만) 그돈으로 음료수 3개를사고 그알바생하고 아침에일하는 알바생과 음료수를나눠가지곤 거스름돈은 안받았습니다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더군요 끝에가서는 이상하게 훈훈하고..한편으론 찝찝하고.. 여튼 그렇게 마무리됬습니다 하..살면서 경찰신고하고 주민들 쳐다보고 이런일은 첨이네요 그것도 겨우 10만원도안되는 몇푼가지고 말입니다. 글이길어졌네요 .. 제글읽고 도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해결된거같아서 더욱더 정감가는 오인용과 가족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