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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라운드 사연] 피곤해 뒈지것어.	: 타개비
	1800 2007.12.09


이틀 전, 2007년 12월 7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약속대로 학교앞 PC방을 찾아갔습니다. 친구녀석이 먼저 군대를 보내게 되어 다섯명이 모여 술자리를 갖기로 헀죠. 그날 수업이 가장 많았던 제가 가장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먼저 모인 네명이서 PC방에서 2시간동안 워크를 했다더군요. 저도 함께 두시간을 한 후 저녁겸 술자리를 갖기 위한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길게 적으면 싫어 하실테니 가볍게 적자면. 1차. PC방 3시간. 2차. 고기집에서 삼겹살(1인분에 2500원)과 뒷고기(1인분에 2000원) 각각 8인분씩,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저는 뒷고기와 삼겹살의 다른 접을 모르겠더군요. 모양새만 다를 뿐이지 맛은 별 차이 없던데... 3차. 학교앞 저렴한 술집에서 햄찌게 하나와 과일 샐러드 하나, 감자 튀김 하나, 소주 2병, 맥주 한병. 4차. PC방 야간 정액 10시간. 오전 7시. 해산. 오전 7시. 45분 귀가. 오전 9시. 따끈한 침대에서 취침 시작. 오후 9시. 기상. 오후 9시 30분. 대조영 시청. 오전 12시 40분. 졸리는데 잘까말까 고민중... .................................................. 힘들어 죽겠습니다. 밤새서 노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게다가 저는 학교까지 자전거로 통학을 하는지라 추운 아침에 자전거를 끌고 오는길이 너무 힘들더군요. 특히나 언덕(...작은 산)을 넘어야 하는 제 통학길. 사실, 이렇게 하루를 뒤돌아 보니 오인용을 좋아하는 저로서 부모님께 무척 죄송하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기 위해 힘든 자취생활을 하는 오인용분들이 있는 반면 저처럼 방탕하게 노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도 같은 꿈을 가지는 친구들이 있으면 좋겠네요. 아, 또 잠이 오네요. 담에 봅시다. 제가 술을 잘 못해서 맥주 한 병이 계속 들어 갔습니다. 소주는 맛없어요. -얼마전에 라디오 극장 21화 마스터 끝냈습니다. 걱정 마세요 씨드락님. 팀에 한명즘은 씨드락님 같은 분이 계셔야 재미있으니까요. 혁군님이랑 김창후님처럼 말을 잘하는 사람들만 밀집해 있으면 시끄러울 거예요. 그럴 때 미시시피로 세상을 평정!(20화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