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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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이에요~ 조카와 남친과 나	: gggggg
	1763 2007.12.12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렇게 사연써보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현재 이 아이디는 제 명의로 만들어진 아이디구요. 활동하는 사람은 제 조카입니다. 간략히 제 설명을 하자면 여성이구 나이는 비밀, 현재는 싱글, 아름답다고 주장하지 못할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5대양 6대주보다 큰 사람이에요. 직업은.. 구하는중! 예전에 스튜어디스하다가 그만뒀어요. 이제 제대로된 사연 시작할께요. 저와 제 조카는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 조카가 갓난애기일때부터 줄곧 같이 지내와서 그런지 예전부터 저를 잘 따랐죠. ^^ 제 조카는 현재 18살인가 그럴꺼에요. 제가 한창 벼룩시장을 들쑤셔보던 2006년, 조카가 제 집에 놀러왔더랬죠. 늘 제가 조카에게 먹을 것을 내어주고 조카는 그것을 먹으며 저와 이야기를 하다가 안방으로 쏙 들어가서 오인용을 보는게 정석패턴이었는데 . .. ... 아닛! 제가 조카가 뭐하나하고 문틈으로 조카가 하고있는 컴퓨터를 바라보니! . .. ... .. . 카드놀이를 하고있는겁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잠시, 하던 카드놀이를 끄고 인터넷을 더블클릭 하는 순간! . .. ... 그.. 뭐냐.. 그.. 그.. 빨간 화면에 완전 나체의 한 여성이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고... 주민번호 쓰고... 바로, 19금 홈피가 시작페이지로 설정이 되어있던것이죠. 조카는 바로 허둥지둥해 하면서 화면을 끄는데 이게 계속계속 닫아도 뜨고 닫아도 또 뜨고 그러는 겁니다. ㅋㅋ 한 1분동안 컴퓨터와의 사투가 끝나고 조카는 헉헉 소리까지 내면서 의자위에서 넉다운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지만, 그 땐 저도 꽤 심각했어요. 조카때문에 심각한게 아니라 그 야한 홈페이지를 시작페이지로 연결시켜놓은 사람때문이죠. 네, 그게 바로 제 전남친이에요. 저도 그때 꽤 당황해서 호흡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조카가 그 상황을 모두 나에 의해 관람되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저보다 더 당황해할까봐 얼른 그 자리를 비켜주고 바로 남친에게 전화 때렸죠. 이런저런 말싸움이 오가고 며칠후 결국 저와 남친은 깨졌어요. (나쁜색히!) 뭐, 그렇다고 조카를 원망할 마음은 없어요. ㅋㅋ 사랑하는 제 조카이니까요. 네, 사연은 여기까지 쓸께요. 처음쓰는거라 잘 썼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럼 혁군님 씨드락님 바이바이~ ㅋㅋ (이렇게 쓰면 조카가 나름 신세대라고 그랬음! ㅋㅋ) PS. 빨간 홈페이지 사건.. 나는 다 알고있었다... 지금이라도 너무 당황해하지말어~ ㅋㅋ PS2. 그리고 용인아, 이 글 지우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