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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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극장사연, 오랜친구가 입대했습니다.	: yhju88
	1793 2007.11.27


안녕하세요. 저는 안양에 살고있는 스무살의 청년입니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서 좀 안습인데;; 음... 그래도 줄인게 이정도니 양해 구합니다 ㅎㅎ 오늘 저의 오랜친구가 입대를 했는데 그 친구에게 말하고싶은걸 말하지 못해서 이렇게 사연을 올려봅니다. 그 친구와 저는 중2 여름방학이 끝나고 만났습니다. 전 전학을 3번이나 했고 그당시 전학갔던 학교도 언제 다시 나갈지 몰랐기에 친구들과 선생님을 믿지 않았죠 하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웃으면서 말을 걸어줬고 신기하게도 이틀만에 서로 말을 터놓는 사이가 되었 습니다. ㅎㅎㅎ 그 친구는 나약한 저와는 반대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어려운일도 자기가 앞서서 하는 친구였기에 같이 지내다보니 저역시 그 친구와 함께 어려운일도 스스로 앞서서하고 자기 주장을 제대로 말 할 수 있게 되었죠... 고등학교까지 학과는 다르지만 같은 학교를 들어가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로 많은 친구들을 알게되고 서로 의지를 해줄수있었죠... 그렇게 그 친구와 지금 스무살까지 함깨했습니다. 졸업후에 술도 한잔 마실수 있게되었죠... 그 친구는 3일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셨는데 그 때 전 나름 충격적인걸 봤습니다. 그 친구가 흘리는 눈물... 마치 영영못볼것처럼 말하고 말을 너무 가림없이 하는 것 입니다. 모인 친구들은 인상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죠 다들 집에 보내고 저와 다른친구 하나만이 그 친구 곁에 남았습니다. 저역시 항상 강해보이던 그녀석 눈에서 눈물이 나온다 생각하니 상당히 놀란 상태였습니다. 전 이렇게 말했죠 "죽으러가냐? 너도 어차피 각오한거잖아. 너 스스로 각오한일을 그렇게 울고 화내면서 피하려하는거냐? 날 싫망시키진마라..." 그 말을 듣고 그 친구는 울음을 멈추더군요... 어제 마지막으로 그친구와 술한잔 마시고 택시를 태워 집에 보내면서 손을 흔드는 친구를 봤습니다... 그게 앞으로 2년동안... 사실 저도 군대를 곧있으면 갑니다만 ㅎㅎㅎ 못볼 생각을 하니... 제 기분을 아직 확실하게 모르겠네요... 그 친구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야, 이정현!!! 니가 하는일에 잘못된길로 간다면 난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낼꺼다. 하지만 니가 계속 그길로 계속 가 려 한다면, 난 죽을때까지 니편이다. 항상 고마운데 내가 이런말을 잘 안하니까 이렇게 고맙다고 말한다 짜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