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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유료화에 관한 의견	: 깽깽이15
	1489 2013.01.17


참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아직까지도 유료화에 대한 찬/반 의견이 이슈가 되는 것 같아서 제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료화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업그라운드를 들을 수 있다면, 찬성합니다. 오히려 한 회당 500원이 너무 적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100명이 구입해봤자, 결국 5만원에 불과한데, 700원 정도로 인상해도 결국 현재까지 남아있는 오인용 골수 팬들은 청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그동안 무료로 업그라운드를 들으셨고, 아이튠즈를 통해서 방송되는 라디오 방송들이 무료이기에 반발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입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 투자하는 돈으로 500원이 크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시간에 가까운 영화 티켓의 가격이 만원에 가까운 것에 비교해볼때 500원은 결코 큰 돈이 아니다. 500원을 투자하는 것도 아깝다고 생각되면 안들으면 된다, 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두 번 사서 듣지요 뭐. 목창 첫회에 대한 감상은.. 글쎄요. 성인용 라디오라고는 하지만 조금 지나치지는 않았나, 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느 정도 상호간에 합의된 부분은 있겠지만, 그래도 여성분 앞에서 '꼴린다' 등의 표현은 남자인 제가 들어도 좀 불편하고 그랬습니다. 다른 분들은 재밌게 들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 좀 불편했네요. 그리고 약간 지나치게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욕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1회의 포멧으로 계속하다보면 하시는 분들도 지치고, 기존의 업그라운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반감된 재미를 느끼지는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간 산만한 면도 없지 않아 있구요. 코너는 깔끔하게 2~3개 정도가 가장 적당하지는 않을까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러면 게이 작가님 짤리나요?) 아무튼 오랜 기다림 끝에 혁군 형님과 김창후 형님 목소리 들어서 좋았구요. 게이 작가님, 목소리 게이 같았고, 노모 누님 목소리 매력적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드락 님의 빈자리는 좀 크게 느껴지네요, 하하;; 요새 몸은 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빨리 쾌차하시라고 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김창후를 거세하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