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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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 라면맛사탕-.-
	123 2023.12.13


2015년 이후에 처음으로 적네요. 업그라운드 28화에 랩질하고 씨드락 형님 닮았다고 어그로 끌면서 라디 오에 언급 되고 싶어서 미친듯이 활동했던게 벌써 10년 더 전이네요.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벌써 캐나다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일을 한지 10년이 되었고, 랩질 은 당연히 삶이 바뻐서 그만두었고, 결혼도 하고, 이제는 두살짜리 딸래미도 있고 ㅎㅎ. 15 ~ 16살에 게시판에서 놀았던 시절이 고작 몇년 전 같은데 벌써 33살이 넘는 아재가 되었네요. 업그라운드 시리즈 를 다시 이번 달부터 정주행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29살 되셨을때 서른 되기 싫다고 하시는 혁군, 김창 후, 그리고 씨드락 형님들이 많이 웃겼어요 ㅎㅎ. 현재 많은 일이 많이 있어서 선생일을 한달간 그만두었어요. 다행히도 캐나다는 복시가 좋아서 한달간 정신적 스트레스 월차를 의사진단서만 있다면 넣을 수 있더라구요. 그 사이에 갑자기 예전 추억이 떠올 라서 미친듯이 오인용 플래시 그리고 라디오를 찾아서 듣고있어요. 아직도 혁군형님, 그리고 김창후 형 님들께서 목창을 하고 있으셔서 정말 놀랐어요! 살면서 느낀것이 진득하게 오랫동안 한 일을 하는게 정 말 힘들더라구요. 반면에 저는 한달 월차를 내면서 일을 잠시 중단시킨 이 사실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 구요 ㅎㅎ 사실 예전 유튜브 채널을 그만 지울까 했었는데 중2병 시절에 만든 씨드락그라운드가 있어서 차마 못 내 렸어요. 진짜 오글거리고 녹음을 한 제가 븅신같지만 그래도 수십명이 수백명이 되고 이젠 몇천 분들이 클릭했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중2병 시절 유튜브를 못 지웁니다 ㅎㅎ. 전 아마도 이번 6월 (캐나다에서는 학교 1학기 2학기가 한국과 반대입니다) 이 되기 전에 다른 직업을 찾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어느세 교육학 석사도 땄고 했지만 중학교과 고등학교에서 더 가르치기는 제 몸과 정신이 더 힘들어질 것 같거든요. 애새끼들이 큰 문제도 아니지만 그냥 이제 캐나다에 교육시스템 과 제 소신과 철학이 점점 더 맞지 않구 그렇다고 제가 시스템을 바꿀 수도 없고 하는 현실에 좀 현타가 왔네요. 홧병도 혼자 나고 우울증도 심해지고. 더 이상 일보다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 고 생각했어요. 제 자신도 돌아보고 제 인생도 돌아보고 하면서요. 그래도 아마 대학쪽에서 커리큘럼 관 련 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석사 학위를 땄으니 그래도 그 관련 일을 해야겠죠 ㅎㅎ. 아 물론 이도 저도 안되면 다시 선생일을 하겠죠. 돈은 벌어야 하니 ㅅㅂ. 오인용 유저분들도 참 많은 일들이 있으셨겠죠. 데빌님 유튜브 채널에서 다큐시리즈 보고 듣고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오랜만에 글 적고 추억 생각하면서 자유 게시판에 일기 씁니다! 원래 오인용 멤버분들이 '일기는 일기장에 해야지' 라고 했었는데 ㅎㅎ. 나중에 한국에 가면 혁군님 비롯 다른 오인용 형님분들을 뵙고싶네요. 이제는 개개인이 하는 일들에 집 중하시는 모습에 저도 희망(?)을 얻습니다 ㅎㅎ. 제 10대를 싸우스 팍 마냥 책임져주신 오인용! 정말 감사합니다! P.S., 오글거리는 글은 여기까지 ㅎㅎ 이제 슬슬 재미있는거 없는거 가끔씩 올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