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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보러 가는 길...	: 7p현군
	3704 2007.11.12


이건 아직까지 거의 아무에게도, 제 친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사연이고, 혹시 식사중이신 분들은 식사 다 하구 밥맛 없어졌을때, 소화하신 후에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혁군님 데빌님 씩맨님 천팀장님 김창후님 잠수타신 현일님까지(씨드락님은 일부러 안씀 ㅋㅋ) 저는 오인용의 하찮은, 편찮은 아이 巨星 7p현군입니다~ 많은분들이 저를 아실거라고 믿고있구요~ ^^ 제가 요번에 동두천 외고 시험을 쳤습니다 결과요?(어이 묻지도 않았다구...) 뭐 미끄러 자빠지고 굴러 떨어졌죠 어쨌든 저는 일산에 사는데 동두천까지 가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전날 서울 상계동의 이모집에 가서 자고 출발을 했지요 거기가... 어디보자... 마들역이었으니까... 몇정거장 걸리지 않았습니다 수험장까지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먹고 쬬꼬렛을 열씨미 먹으면서 외고 시험대비 책을 열심히 읽으며 가고 있었스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배속에서 반응이 온것입니다!!! 예사롭지가 않더군요... 이건 틀림없이!!! (아유... 내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사설'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제 16년, 만으로 15년의 인생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젠장... 이제 끝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간다면 문제가 아니었지만 할머니께서 같이 가셨기에 할머니께 참 죄송한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1호선 의정부 근처는 텀이 졸라리 깁니다... 그러나 이미 저의 뱃속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뭐 임신했냐?) 그래서 저는 할머니께 말씀드리고 지하철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까지 달리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그 역은 재수없게도 역 밖에 화장실이 있더군요 저는 카드도 찍지 않고 공중제비 3회전후 착지...하고 싶었으나 하면 뱃속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그 옆의 벽을 짚고 넘어서 화장실로 질주했습니다 그리고 휴지를 졸라리 풀어서 화장실 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따뜻하던데요...? 저는 아차!! 싶어서 바지를 얼른 내리고(////ㅅ////) 일을 봤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뭐가 문제야!!! 시험치러 가야하는데 속옷에는 (... 말 못하겠어...) 일이 저질러 졌기에 저는 그대로 들고 나와서(에이 지지) 세탁한 후에 들고간 조간 신문지 AM7에 싼채로 가방에 쑤셔 넣었습니다 그리고 올라와 보니 그 역에는 여고생 누님들이 줄줄이 서계시더군요 보이진 않았겠지만 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한창 걸어가는데... 그래서 저는 근처 아파트 단지 안의 노인정에서 일 처리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수험장에 도착을 해서 시험을 쳤습니다 시계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한데다 선생들이 시간도 말해주지 않아서 시간조절도 못한채 떨어졌습니다... 결국 저는... 떨어졌습니다 외담이지만 시험 칠때 아래가 너무 시원해서 떨어진것 같습니다 속의 재질도 블루 진(Blue jean)인지라 거철더군요... 아무튼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 시험준비를 해야겠군요... 수고하세요!!! 아차!!! 여기 굉장히 중요한게요... 애니타임 사탕 함부로 드시지 마세요 저 그거 먹어서 사설이 나왔어요... 애니타임 경고문 잘 읽어 보시면 많이먹으면 설사를 유발할수 있다고 써있습니다... 그럼 수고들 하세요~~ 혁군 천국 씨드락 지옥 (오오~~~) 인문계 초과라고 지랄들... 짜증나서 원...